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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곽영래 기자]2회말 무사 삼성 강민호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대구, 곽영래 기자]2회말 무사 삼성 강민호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5)는 1군 복귀 후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허삼영 감독은 강민호가 헛스윙 비율을 줄인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홀짝게임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강민호는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돌아왔다. 그는 복귀 후 타율 3할3푼3리(18타수 6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 2일 SK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데뷔 첫 완투승 달성에 이바지하기도. 

허삼영 감독은 2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강민호가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헛스윙 비율을 줄여야 한다. 어려운 변화구는 잘 치는 게 아니라 잘 참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사람의 욕심이란 게 끝이 없다. 건강하게 경기에 출장해 안타 1,2개만 쳐주면 좋겠다 싶으면서 더 큰 욕심이 생긴다. 아무래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강민호는 삼성 이적 후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그래서일까. 올해 들어 강민호의 표정이 더욱 진지해졌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팀내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인데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삼영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민호가 비시즌 완벽하게 준비했다. 제가 본 3년 동안 가장 완벽하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준비해 기대가 크다. 연말 시상식 때 자주 단상에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민호의 명예회복을 기대했다. 

이른바 해줘야 할 선수로 꼽히는 강민호가 제 몫을 해줘야 삼성이 더 강해진다.

전국체전 연기 논의 6월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회,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연기 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체전 연기 논의 6월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회,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연기 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로 101회째를 맞이하는 전국체육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는다.파워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올해 전국체전 개최 지방자치단체인 경상북도를 비롯한 5개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은 3일 서울시 용산구 문체부 회의실에 모여 전국체전을 1년씩 순연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전국체전 개최지인 울산시를 필두로 전남(2022년), 경남(2023년), 부산광역시(2024년)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올해 전국체전 개최가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승적인 양보와 타협으로 전국체전을 1년씩 미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미 등 도내 일원에서 올해 전국체전을 치를 예정이던 경북의 이철우 지사는 지난달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따른 전국체전 개최 1년 순연을 차기 전국체전 개최 지자체에 요청했다.

이후 문체부, 대한체육회, 5개 지자체, 시도 체육회가 머리를 맞대고 순연 방안을 논의했고, 내년 개최지인 울산시의 통 큰 양보로 1년 연기가 사실상 확정됐다.

체육회는 이사회를 열어 전국체전 순연을 확정하고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체전이 미뤄지면 체육회의 전국종합체육대회 규정에 따라 소년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축전도 함께 순연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전국체전 연기를 수용해 주신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관계자분들의 양보와 결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돼 2021년에는 경상북도에서 전국체전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바랐다.

[OSEN=서정환 기자] 전북전 패배는 울산에게 약이 될까. 

울산 현대는 28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9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서 0-2로 패했다. 2위 울산은 올 시즌 첫 패(6승2무1패, 승점 20점)를 당하며 선두 전북(8승1무, 승점 24점)과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지난해 울산이 단 한골차로 우승을 놓쳤음을 감안할 때 너무나 뼈아픈 패배였다.파워볼

경기 초반 김기희의 이른 퇴장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울산도 결정적 득점기회가 있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리그 화력 1위를 달리던 울산이 전북을 만나니 자신감이 크게 떨어지고 경기를 일찍 접는 모습까지 보였다. 울산의 정신무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울산은 잉여전력이었던 중앙수비수 윤영선을 FC서울로 임대보내고 국가대표 측면수비수 홍철을 수원에서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4일 인천전은 울산이 수비라인을 재정비한 후 가지는 첫 경기라 관심이 쏠린다. 

전력대로라면 울산의 대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북전 패배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면 울산이 의외로 인천에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친정팀 인천전에 대해 “우리도 간절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천은 전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강하게 나올 거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은 충돌 상황이 생길 거라 생각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도 정신무장을 다시했다. 정승현은 전북전 2실점으로 무실점 기록이 깨진 것에 대해 “실점으로 인해 패배했기 때문에 수비수와 골키퍼 (조)현우형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최선의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실망하는 대신 앞으로를 잘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반성했다. 

시즌은 아직 길다. 울산은 전북과 맞대결이 한 차례 남아있다. 정승현은 “패배 때문에 안좋은 기억과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어떻게 해야지 이길 수 있는지 파악하게 됐다. 젊은 선수들과 기존의 선수들 모두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어떻게 보면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우리가 더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아직도 선수들이 패배의 분함을 안고 있다. 남은 리그 경기를 소화할 때 좋은 약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강백호의 무릎에 머리를 부딪치며 쓰러진 이성우. 그는 괴로워하면서도 '비디오판독'을 외쳤다. / 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강백호의 무릎에 머리를 부딪치며 쓰러진 이성우. 그는 괴로워하면서도 ‘비디오판독’을 외쳤다. / 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프로야구 6차전.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1·2루에서 KT 박경수가 친 타구가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갈랐다. KT의 2루 주자 강백호가 홈으로 내달렸고, LG 우익수 홍창기가 힘차게 공을 홈으로 던졌다.

홈 플레이트에서 접전이 펼쳐진 상황. 살짝 오른쪽으로 빠진 홍창기의 송구를 잡아낸 LG 포수 이성우가 홈 쪽으로 몸을 날렸다. 강백호도 거의 동시에 슬라이딩으로 들어왔다. 심판의 판정은 세이프.

세이프 판정이 나온 뒤에도 이성우는 그라운드에서 엎드린 채 일어나지 못했다. 슬라이딩으로 들어오는 강백호의 무릎에 이성우의 머리가 부딪치며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머리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뒹굴면서 괴로워하던 이성우가 “비디오판독”을 외쳤다.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플레이가 아웃임을 확신한 것이다. 한국 나이 마흔 살 포수의 놀라운 투혼이었다.

걱정이 됐는지 상대팀인 KT 사령탑 이강철 감독도 나와 이성우의 상태를 체크했다. 이강철 감독은 유지현 LG 코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몸을 날려 강백호를 아웃시키는 이성우. 40세 베테랑 포수의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이었다. / 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몸을 날려 강백호를 아웃시키는 이성우. 40세 베테랑 포수의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이었다. / 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비디오판독 결과 판정은 아웃으로 번복됐다. 이성우의 몸을 날린 플레이가 실점을 막아낸 것이었다. LG가 다시 분위기를 잡아나갈 수 있었던 장면. 이성우는 목 보호대를 차고 교체됐다. 점수는 그대로 3-3이었다.

하지만 LG는 이성우가 투혼으로 지켜낸 점수를 곧바로 잃고 말았다. 2사 1·2루에서 투수 송은범이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2루 주자 문상철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KT가 4-3으로 앞섰다. KT는 10회말 선두 타자 라모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세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LG는 KT에 2연패를 당하며 이번 3연전을 1승2패로 마쳤다. LG 팬들은 이성우의 분전이 승리로 이어지지 않은 점이 가장 안타깝다.

작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유강남의 백업 포수로 뛰는 이성우는 올 시즌 3홈런 9타점으로 프로 13번째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부상으로 당분간 보기 어려울 수도 있을 전망이다. LG엔 여러모로 아쉬운 밤이었다.

▲ 첫 시뮬레이션 피칭부터 최고 159km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게릿 콜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첫 시뮬레이션 피칭부터 최고 159km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게릿 콜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투수는 피해간 듯하다. 뉴욕 양키스의 새로운 에이스 게릿 콜(30)이 시작부터 강속구를 던지며 건재한 몸 상태를 과시했다.

맷 블레이크 뉴욕 양키스 투수코치는 3일(한국시간) 지역 최대 매체인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3일 약식으로 실시한 팀의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해 설명했다. 메이저리그(MLB) 개막일이 잠정 확정된 가운데 양키스 선수들도 ‘스프링 트레이닝 2.0’에 참가하기 위해 본거지로 모여들고 있다.

먼저 합류한 선수들, 혹은 지금까지 계속 훈련을 해왔던 선수 위주로 간단한 시뮬레이션 게임을 실시했는데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게릿 콜이었다. 블레이크 코치는 “콜이 시뮬레이션 게임 3이닝을 소화했으며 최고 99마일(159㎞)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콜은 이날 애런 저지, 애런 힉스, 루크 보이트를 상대로 공을 던졌다. 타자들 역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도 있는 만큼 당연히 시뮬레이션 경기에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럼에도 최고 99마일이 나왔다는 것은 분명 콜의 현재 몸 상태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어도 두 번째 스프링 트레이닝을 정상적으로 시작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과시했다.

콜은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약 3885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투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올해 연봉을 기준으로도 리그에서 가장 비싼 투수다. 자연히 엄청난 기대감이 몰리는 가운데 블레이크 코치를 비롯한 양키스 관계자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한편 콜 이외에도 불펜투수인 아담 오타비노 또한 이날 2이닝을 소화했다. 주로 투수와 타자의 승부에만 집중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라 실전 분위기를 주기는 어렵지만, 선수단이 모두 소집되기 전 몸을 풀고 간다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았다는 게 양키스 내부의 총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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