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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방송-법무부 멘토단 연관성 거론 논란.. “멘토단 첫 참가 2019년”

[이선필 기자]

▲  방송인 줄리안
ⓒ 이정민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추미애 장관 관련 황당한 의혹에 엮였다.파워사다리

21일 <조선일보>는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과거 줄리안이 추 장관 딸이 운영했던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한 식당을 방송에 소개했고, 지난 5월 법무부 홍보대사에 위촉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추 장관이 딸의 가게에서 21차례 정도 정치 자금을 사용했다는 내용과 함께 2015년 줄리안이 한 케이블 채널에서 단골이라면서 추 장관 딸의 식당을 언급했다고 서술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지난 5월 법무부가 발족한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에는 줄리안씨가 포함돼 있었다. 줄리안씨는 법무부 청사에서 추 장관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라며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는 ‘추 장관이 딸의 식당을 단골이라고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 아니냐’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입장문을 통해 “줄리안 퀸타르씨를 출입국관리본부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총 35명)’의 일원으로 위촉한 사실이 있을 뿐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조선일보>) 해당 기사가 인용한 사진 설명에도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일원으로 위촉’이라고 정확히 기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멘토단 선정 또한 지난 2월 공모절차와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객관적 심사를 거친 결과라는 게 법무부 설명이었다. 줄리안 퀸타르트 역시 본인 SNS 계정에 직접 입장문을 올렸다. 21일 오후 줄리안은 “어이가 없어서 대응을 고민했는데 최대한 팩트만 다루겠다”며 본인이 멘토단 활동을 하게 된 날짜가 2020년 5월이 아닌 2019년인 사실을 전하며 영상링크 하나를 올렸다. 해당 링크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이민통합과 계정으로 2019년 7월 6일 줄리안을 비롯한 크리스티안, 파비앙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  2019년 9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이민통합과에서 올린 영상. 줄리안은 “당시 박상기 장관님은 뵌 적 없고, 사회통합프로그램 담당자님과 만나 얘길 들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 줄리안 퀸타르트

줄리안은 “(추미애 장관 때가 아닌) 2019년도 박상기 장관 당시 사회통합프로그램 ‘시범 멘토단’ 10여 명 중 한 명으로 활동했다”며 “멘토단 시범이 잘 돼 추미애 장관님 (취임) 전부터 공식 멘토단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가 진행이 늦어져 추미애 장관님 (취임) 당시 출범하게 됐다. <비정상회담> 출연했던 몇 명도 함께 멘토단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이어 줄리안은 해당 멘토단이 무보수 명예직임을 전하며 “경리단에 3년 넘게 살 때 단골 가게들이 많았다. (2015년 방송에 소개한 가게는) 집과 4분 거리였고, 벨기에 대표 음식 중 하나가 미트볼이기에 너무 반가웠고, 먹어보니 맛있고 사람도 많지 않아 자주 갔다”며 “자리가 있는지 물으면 나인 걸 알 정도로 자주 갔지만 안부만 물었을 뿐 개인 연락처도 없다. 사장님 신분에 대해선 아는 게 없었고 오늘 아침 (<조선일보>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선일보>와 해당 기사 댓글에 몇몇 누리꾼들이 1년 만에 가게 문을 닫았는데 어떻게 단골이라 할 수 있는지 의혹을 제기한 것에 “경리단 길 유명세 때문에 잘 될 줄 알고 (차렸다가) 1년도 못 간 가게들의 단골이 된 적이 많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에 법무부의 입장문을 싣긴 했지만 기사 말미에 “하지만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의 이민 업무를 홍보하기 위해 연예인들을 명예직으로 위촉한 것은 구체적으로 그 명칭을 어떻게 정하든 결국 홍보대사 역할을 맡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앞서 줄리안이 밝힌 대로 시기도 다르고, 백번 양보해 멘토단이 사실상 홍보대사라 할지라도 추미애 장관과의 연관성은 무리해서 강조한 것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21일 줄리안 퀸타르트 소속사 대표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정말 홍보대사라도 했으면 억울하지 않았을 텐데 아니 뗀 굴뚝에 정말 연기가 난다 싶었다”며 “변호사와 현재 상의 중이다. 명예훼손으로 <조선일보>를 고소해도 (해당 매체는)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분노했다.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이트클럽 60% 이상이 2개월 이내 파산할 위기에 놓였다고 파이낸션타임스(FT)가 19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6개월간 이어진 봉쇄조치가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최대 나이트클럽 기업인 델틱 그룹이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문을 닫은 가운데 클럽 지배인이 빈 무대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영국의 최대 나이트클럽 기업인 델틱 그룹이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문을 닫은 가운데 클럽 지배인이 빈 무대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영국 최대 규모의 나이트클럽 기업인 델틱 그룹(Deltic Group)은 지난주 400명 직원을 해고하는 등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델틱 그룹은 영국 전역에서 54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델틱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막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심야 통금 조치가 계속되고, 정부의 추가 재정 지원이 없다면 상당수의 지점은 11월까지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막스 CEO는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 다음 달 1000명의 직원을 추가 해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유흥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유독 컸다. 지난 6월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 봉쇄 해제 대상에서 빠진 탓이다.

영국 정부는 여럿이 함께 모여 춤을 추고 술을 마시는 나이트클럽의 특성상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기 쉽지 않다고 보고 경제 재개 대상에서 유흥업소를 제외했다. 이에 따라 유흥업소들은 여전히 영업 방침에 제한을 받는다. 최근에는 영국에서 2차 확산이 본격화하며 또다시 엄격한 조치가 내려질 위기에 놓였다.

영국의 유흥업계는 코로나19 전부터 높은 임대료 문제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유흥업 위기를 가속화한 셈이다.

영국의 최대 나이트클럽 기업인 델틱 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인원 감축에 들어갔다. 델틱그룹이 운영하는 버밍엄의 나이트클럽이 봉쇄조치로 텅 비어 있다. [AFP=연합뉴스]
영국의 최대 나이트클럽 기업인 델틱 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인원 감축에 들어갔다. 델틱그룹이 운영하는 버밍엄의 나이트클럽이 봉쇄조치로 텅 비어 있다. [AFP=연합뉴스]



나이트클럽 281평에 50명만 출입, “전기세도 안 나와”
이런 이유로 영국의 심야 산업 협회(Night Time Industries Association)는 일부 지역의 추가 방역 지침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엄격한 방역 지침이 내려진 까닭에 온전한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한 시간에 15번씩 공기를 순환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영업에 지장이 많다고 말한다.

이 가운데 출입 인원수 제한이 직격탄이 됐다. 영국과 미국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케이란 닐리는 “현재의 방역 지침에 따르면 281평 클럽에 손님 50명만 출입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운영하면 나이트클럽 한 달 전기세도 안 나온다”고 말했다. 또 손님 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관리하기 위해 보안요원을 추가 고용하면서 오히려 인건비는 늘었다고 덧붙였다.


미용업·운송업도 줄줄이 타격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로 인한 봉쇄 조치가 내려지며 미용업도 타격을 입었다. 사진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뷰티살롱에서 미용사와 손님가 마스크실드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톱을 손질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로 인한 봉쇄 조치가 내려지며 미용업도 타격을 입었다. 사진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뷰티살롱에서 미용사와 손님가 마스크실드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톱을 손질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문제는 유흥업의 위기가 미용업·운송업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나이트클럽 손님 상당수가 나이트클럽 방문 전 미용실에 들르고, 심야 시간 택시와 렌터카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영국 버밍엄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데일 홀린스헤드는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 이후 영업을 재개했지만, 저녁 시간 손님 수는 회복하지 못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택시와 렌터카의 경우 나이트클럽 손님의 주 이용시간 대인 오후 10~12시 이후 손님이 줄었다. 렌터카 회사인 LA 택시의 뉴캐슬 지점 대표는 “밤 12시 이후에는 손님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런던에서는 치킨집 등 야식 업체 매출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25% 하락했다고 FT는 전했다.


전 세계 클럽발 집단 감염에 봉쇄조치 계속될 것
유흥업계의 볼멘소리에도 영국 당국은 유흥업을 대상으로 한 방역 조치를 풀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 대부분이 나이트클럽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지난 8월 15일 중국 우한의 마야 비치 워터파크에 몰린 수천 명이 다닥다닥 붙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8월 15일 중국 우한의 마야 비치 워터파크에 몰린 수천 명이 다닥다닥 붙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FT는 지난 5월 서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지난 8월에는 이탈리아반도 사르데냐섬의 한 파티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전 세계에서 나이트클럽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영국 유흥업에 내려진 방역 조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각 유흥업체는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버진그룹 산하 금융서비스업체인 버진머니(Virgin Money)는 영국 뉴캐슬 인근의 대형 경기장에 2m 간격으로 스탠딩 좌석을 만들고, 콘서트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막스 델틱그룹 CEO는 “파티와 축제를 원하는 젊은 소비자층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대학들이 개강하는 10월은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계 호황기인데 코로나19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화상회의 통한 분산 개최..안건 많은데 시간 태부족
진행 미숙에 ‘진땀’도..명성교회 부자세습 철회 헌의안도 건너뛰어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5차 정기총회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105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예장통합총회 105회 정기총회는 도림교회를 회의 본부로 전국 37개 교회를 화상회의로 연결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0.9.21 ryousanta@yna.co.kr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5차 정기총회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105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예장통합총회 105회 정기총회는 도림교회를 회의 본부로 전국 37개 교회를 화상회의로 연결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0.9.21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현장은 썰렁한데 할 일은 무척 많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교회 3층 예배당. 국내 대형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연중 최대 행사인 정기 총회를 개막했으나 실내에는 교직자와 총대(대의원), 취재진을 더해도 100명에 미치지 못한 사람만이 입장했다.

예년 같으면 2천명에 가까운 총대, 교직자 등으로 북적거릴 예배당이었으나 실내는 마이크 소리만 웅장할 뿐 썰렁한 분위기까지 연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악화하면서 이 교단이 정기 총회 장소를 전국 30여개 교회로 분산해 화상회의로 전환하며 벌어진 풍경이다.

회집 장소인 교회마다 참석자 수를 50명 이내로 제한하면서 총회 본부 역할을 한 도림교회도 마찬가지로 입장객이 대폭 줄었다.

예배당 출입구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아닌 자동 발열 체크기와 뿌연 연기처럼 소독액을 내뿜는 자동 소독기가 참석자들을 맞았다.

예배당 안으로는 5m가 넘는 장의자 수십 개가 있었지만, 드문드문 장의자 양쪽 끝에 총대들이 앉아 있을 뿐 나머지는 텅 빈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100년이 넘는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총회가 열린 탓인지 회의 진행은 매끄럽지 못했다. 총회에서는 안건에 따라 투표가 진행되기도 했는데 회집 장소별로 투표를 한 뒤 개표 결과를 취합하다 보니 본부 교회에서 발표가 지연되기도 했다.

모임 장소에서 특정 안건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때도 거리감으로 인해 말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의사 발언을 하고 싶어도 기회를 잡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총대들 사이에서는 총회 폐막 시간이 다가옴에도 안건 보고조차 마무리되지 않자 총회 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거나 짧은 총회 시간을 신·구 임원진 교체 등 ‘의전’에 할애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이날 다른 대형교단인 예장 합동의 정기총회가 열린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예장 합동도 이 교회를 거점으로 전국 30여 교회를 화상으로 연결해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는데, 유튜브로 생중계된 총회 상황은 도림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합동 교단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총회의 한계를 보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두 총회에는 각각 수십여건의 안건(헌의안)이 상정됐으나 총회 시간이 반나절에 불과하다 보니 대부분 안건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예장 합동과 통합 교단 모두 폐회 예정 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총회 문을 닫았다. 앞서 예장 합동은 당초 이날 오후 2~7시, 예장 통합은 오후 1~5시 총회를 진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정기총회,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105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예장통합총회 105회 정기총회는 도림교회를 회의 본부로 전국 37개 교회를 화상회의로 연결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0.9.21 ryousanta@yna.co.kr
대한예수교장로회 정기총회,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105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예장통합총회 105회 정기총회는 도림교회를 회의 본부로 전국 37개 교회를 화상회의로 연결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0.9.21 ryousanta@yna.co.kr

두 교단은 총회 산하 부서나 위원회에 미처리 안건을 위임해 논의한 뒤 총회 임원회 결정을 따르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을 모았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구속) 목사에 대한 이단 관련 안건도 짧은 시간의 온라인 총회라는 특성 탓에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앞서 예장 합동 총회에는 전 목사가 이단을 옹호하는 인물이라는 내용의 헌의안이, 예장 통합은 향후 1년간 교단 내 전문가들이 전 목사의 이단성에 관해 연구하는 방향의 헌의안이 각각 올라온 바 있다.

예장 합동은 전 목사 이단 관련 안건을 향후 임원회에 넘겨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통합의 경우 헌의안대로 교단 내 이단 관련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단 판정 여부 등 연구 결과는 내년 총회 때 보고될 전망이다.

명성교회의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세습을 사실상 인정한 작년 예장통합 총회의 수습안을 철회해달라는 헌의안도 이날 총회 자리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통합 교단 총회 산하 전국 68개 노회 중 12개에서 이런 헌의안을 잇따라 냈으나 논의 테이블조차 오르지 못한 것이다.

이 헌의안은 추후 관련 부서인 총회 정치부에서 논의하기로 했으나 언제, 어떻게 다뤄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작년 총회 수습안에 근거해 내년 1월부터 아들 김하나 목사가 부친 김삼환 목사의 뒤를 이어 명성교회 위임목사로서 시무할 것으로 보인다.

eddie@yna.co.kr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9월 21일 (월요일)

■ 대담 : 변상욱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앵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변상욱 “박덕흠 보도 적은 이유? 언론사 최대 주주 대부분 건설사”

– 점점 커져가는 금액, 복잡해지는 계산의 박덕흠 의원 관련 공사 수주 관련 의혹

– 국회의원 된 이후 정리한 지분을 가족들이 소유, 국토위 들어가지 말았어야

– 지역 건설사, 토건사들이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어, 비위 전수조사 필요해

– 언론사 최대 주주로 건설사 많아서 건설사 비위 관련 보도가 어려워

– 언론사를 공격할 때 그 쪽에서 되받아칠 수 있어, 서로 감싸는 카르텔 작용해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한 주간의 깊은 호흡으로 이슈를 꿰뚫는 코너입니다. ‘변상욱의 눈’.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변상욱 앵커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변상욱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앵커(이하 변상욱)>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오늘 해볼 이야기는 국회의원 이해충돌 문제입니다. 국민의힘의 윤창현 의원이 삼성물산 사외이사 출신인데 지금 정무위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 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 이런 것도 있고. 가장 크게 문제되는 것은 박덕흠 의원입니다. 건설업자 출신인데 지금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의혹을 받고 있죠. 국토위에서 활동하니까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8백억 처음에 얘기가 나오다가 천억, 2천억, 3천억까지 지금 하루가 지나면 돈이 올라가고 있어요.

◆ 변상욱> 국토위 활동을 6년을 했는데, 맨 처음 문제가 된 거는 서울시로부터 도대체 얼마를 뜯은 것이냐 이걸 가지고 문제가 돼서 그때 나왔던 게 450억, 460억 정도 나왔다가 그 다음에 서울시와 서울시 산하에서 갑자기 국토부와 국토부와 관련된 공기업들로부터 넘어가고 그러면서 경기도와 경상북도 지방자치단체가 하나씩 더해지면서 400억에서 1060억으로 갔다 2천억, 3천억까지 지금 가있는데. 또 이런 것도 있습니다. 이 회사와 이 회사가 같이 받은 거죠. A회사와 B회사가. A가 예를 들면 박덕흠 의원의 회사고 B회사는 다른 회사고 그러면 나중에 그 수주액이 백억이다 그러면 거기서 50대50이든지, 60:40 자기들끼리의 지분관계가 있으니까. 아마 그것도 나눠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확실하게 안 나눠진 걸로 보이고요. 그 다음에 또 하나는 A회사, B회사, C회사 같이 받았다고 하더라도 하나는 부인 것이고, 하나는 자기 것이고, 하나는 아들 것이고 하면 이거는 어차피 같이 쳐야죠. 그래서 계산이 좀 복잡합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박덕흠 의원이 국회의원 된 후에 자신이 갖고 있던 건설업체 5개의 지분을 백지 신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덕흠 의원이 갖고 있던 회사들은 아들, 딸, 형 이러면서 박 의원의 가족들이 여전히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 변상욱> 그 다음에 자기가 내놓은 지분들도 안 팔렸으면 사유가 해소되지 않은 겁니다. 그러면 국토교통위로 들어가면 안 되죠. 그 다음에 역시 기술료를 하나도 안 받았다고 하는데. STX 기술료, 쉽게 얘기하면 커다랗게 땅을 팠는데 그 땅이 무너지지 않고 튼튼하게 잘 버티려면 거기다가 아마 철관을 박는 모양인가 봅니다. 철관을 잇고 보강하는 새로운 기술인 것 같은데. 이전에 이 기술에다가 약간 새로운 것을 더해서 특허를 냈다 치고, 그 STX 특허가 박덕흠 의원 가족들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가 된다면 서울시가 발주를 하는데 그대신 땅 판 다음에 STX 기술을 반드시 거기다 써야 돼 라고 하면 특정 회사로 갈 수밖에 없다거나. 그 회사의 기술을 빌려다 쓰고 기술료를 내야 된다거나. 그런데 박덕흠 의원은 그런 건 전혀 없다 오늘 주장을 하던데. 그건 따져 봐야 되는 거죠.

◇ 이동형> 오늘 기자회견 열어서 근거 없는 억측이다라고 얘기했고, 의혹이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으니까요. 그러면서 난 백지신탁을 했고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상관없다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죠.

◆ 변상욱> 그게 아 다르고 어 다른 게 내가 언제 갖고 오라 그랬냐 그런 걸 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고 계신 분이 건설업을 하시는데 그래도 그 회사를 조금 미뤄드려야 되는 거 아닐까, 눈치와 자발적인 협조 그 다음에 나중에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보험상 들어드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단 말이죠. 언론에 보도된 것은 어쩌면 박 의원 주장대로 이것, 저것 따져보니까 정상적으로 입찰을 하고 경쟁 위에서 따온 거다 있는 것도 있겠지만. 어떤 거는 정말 알아서 모시느라고 갖다 들이민 것도 있을 것이고. 따져볼게 많아요. 박 의원뿐만 아니라 국토교통위를 비롯한 주요 상임위원회 국회의원들이 갖고 있는 회사에 대체 관급공사들이 얼마나 파고 들어갔느냐, 이게 관이라는 중앙이기도 하고 지방자치단체이기도 하고. 그 다음에 관도 눈치 보는데 민간 자그마한 회사들은 얼마나 눈치를 봤겠냐. 이런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또 지역에서 지자체와 지방의회와 지역토들의 건설 회사, 토건 회사들 그 다음에 건설사들 이런 것들이 얽힌 수주비리가 지금 하나의 카르텔로 상당히 뿌리가 깊습니다. 근데 또 하나 문제는 지역의 건설사, 토건사들은 언론사를 다 소유하고 있어요. 지역 민방들, 지역 신문사들 그러니까 결국 묘하게 되어있는 거죠.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지방건설사, 지방언론사 근데 그 한 가운데 지방언론사 대표를 지방건설사 물주가 하면서 다 묶어내는 거죠. 이런 데서 벌어지는 뿌리 깊은 비위라든가 수주 밀어주기 도대체 이런 것들은 얼마나 있을 것이냐. 이런 것들을 지금부터 따져봐야 됩니다. 사실 박덕흠 의원이 얼마나 했니, 안 했니를 갖고 논란을 벌일 게 아니라 전수조사 한 번 해봐야 되는 거죠. 그러면 엄청나게 나올 가능성이 있는 거죠.

◇ 이동형> 김남국, 정청래 의원도 이해충돌 방지법 내겠다. 소위 말하는 박덕흠 방지법이라고 하는데. 이게 과거에 김영란법 제정할 때 사실은 됐었어야 됐는데 안 된 거죠?

◆ 변상욱> 2013년에 김영란법을 만든다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이 있어요. 근데 이때 19대 국회가 무산시켜 버리죠. 이거 지나치게 포괄적인 거 아니야? 이러면 걸리는 거 다 걸려, 이런 식으로 하면서 빼버리니까. 19대 국회가 그렇게 해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을 빼버리고 국회의원들이 알아서 잘 지키도록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자발적으로 좀 협조해달라는 뜻으로 한 줄 집어넣죠. 그니까 20대 국회가 와서 무슨 일이 생기냐면 가족과 친인척들을 갖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채용해서 돈이 거기로 빠져나간다거나 이런 일도 벌이고. 국회의원이 자기가 갖고 있는 정보를 통해서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난리가 벌어지기도 하고. 지금 갖고 있는 이해 충돌 방지법은 국회의원들한테는 선언적 의미의 윤리규정일 뿐입니다. 그리고 공무원들만 열심히 지켜라 이렇게 되는데. 미국 같은 경우 이해충돌 방지법과 뇌물방지법이 생긴 게 1962년입니다. 우린 아직도 안 생긴 거죠. 그리고 미국은 로비스트법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로비스트법이 없지 않습니까? 합법적인 로비스트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걸 결국 누가 받냐면 전직 국회의원, 현직 국회의원, 전직 관료, 현직 관료가 맡는 겁니다. 그러니까 전관예우라는 게 생기고 그러는 거죠. 그러니까 결국 이해충돌 방지법을 안 만들어 놓고 자기네가 로비스트를 자초하면서 거기서 이익을 빨아드리는 거죠.

◇ 이동형> 그런데 이해충돌을 다루는 우리 언론에는 문제가 없느냐, 예를 들면 김의겸 전 대변인 흑석동 건물 매입 논란 때 보도량이 엄청 났었단 말이죠. 그보다 더 많은 보도량은 손혜원 전 의원의 목포 부동산 파문이었죠. SBS는 8시 뉴스 메인에 이거를 30분, 20분 계속해서 틀었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 박덕흠 의원에 대해서는 MBC 이외에는 잘 쓰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이거 선택적으로 보도하는 거 아니냐?

◆ 변상욱> 여러 가지 이유를 댈 수 있는데 첫째는 상당수의 언론사는 건설회사, 토건회사가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니까 건설사들의 비위가 엄청나, 이해충돌 방지법으로 다 솎아내야 돼 이렇게 기사를 쓰려고 했는데. 이렇게 보면 회장님이 쳐다보시거나, 고문님이 쳐다보시거나, 아니면 회장님한테 잘 보이려고 몸이 닳아있는 국장님과 부국장님이 왜 그러느냐라고 하시거나.

◇ 이동형> 언론사 최대 주주가 건설사가 많으니까.

◆ 변상욱> 많죠. SBS는 태영 아닙니까? 중흥건설 남도일보와 헤럴드 그룹 헤럴드 경제, 코리아 헤럴드, 동아그룹은 한국일보, KG그룹은 이데일리, 종이로 잔뜩 쌓여있습니다. 이러는데 결국 건설사는 언론사 지분 관계에 얽힌단 말이죠. 그러니까 딱 자기네 주주인 회사가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언론사는 건설사를 안 건드립니다. 그 다음에 거기서 나오는 분양 광고가 또 엄청나거든요. 이 짭짭한 걸 건드릴 수가 없다고 하는 거고. 누가 권력이냐가 문제인 것 같은데. 누가 권력이겠습니까? 지금 대통령도 맡고 있고, 180석 가까이 갖고 있는 민주당? 민주당 권력이 아닙니다. 집권 세력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돈이 없거든요. 돈을 갖고 있는 쪽이 집권 세력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고 실제로 힘을 발휘하죠.

◇ 이동형> 이 사회 기득권이라고 할 수 있겠죠.

◆ 변상욱> 보수적인 어떤 세력들과 돈을 갖고 있는 세력들과 그거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조 검찰세력, 그리고 그것을 엮어낼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언론 세력이 뭉쳐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민주당은 집권 세력이 사실 아닙니다. 그러니까 늘 당하는 거죠. 조금만 더 애를 쓰면 무너뜨릴 수 있다는 생각에 야당은 공세를 계속 펴면서 몰고 가는 건데. 그 자신감은 결국은 아직은 이 나라의 자산은 우리편이다라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 이동형> 언론의 역할이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라고 하는데 그 권력이 어디에 있느냐 이것도 좀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고.

◆ 변상욱> 언론이 먼저 아는 거죠. 권력은 아직 민주당에게 넘어간 게 아니야. 잠깐 넘어가 있는 건데. 다시 되돌아올 수 있어. 되돌아와야 돼. 그 상황에서 언론이 먹고살기가 더 좋다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으니까 말씀하신 대로 누구는 공격하고 누구는 왜 공격을 안 하지라고 하는 것은 이걸 수동적 공격성이라고 하죠. 강한 자한테 약하고 약한 자한테만 강한, 누가 약하고 누가 강한 걸 언론이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거죠.

◇ 이동형> 그런데 사주 눈치를 아까 본다고 그랬는데. 사주는 건설사가 많고. 그러면 언론 권력이라는 것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이 언론 권력은 역시 언론이 비판할 수밖에 없는데 카르텔이 작용하고, 제 식구 감싸기가 될 수밖에 없다.

◆ 변상욱> 제 식구 감싸기도 있고 또 하나 내가 저 언론사를 공격했을 때 저 언론사가 당신네들 문제 생겼을 때 두고 보자라고 하면서 되받아칠 준비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굳이 언론사끼리 적을 만들지는 말자라고 하는 거죠. 자본을 갖고 있는, 기업체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 전문직에 있는 사람들과, 정치권력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언론사까지 해서 하나의 거대한 카르텔이 우리 사회에 분명히 지배세력으로 존재하는데, 거기서 튀어나가서 동시에 손가락질 받을 필요도 없는 거고 하니까 언론이 상당히 조심조심 하는 듯 하면서 계속 한쪽으로 몰고 있는 그런 낌새가 확 보이는 거죠.

◇ 이동형> 추미애 장관 아들 이슈를 공정성 문제로 확장시키는 보수언론의 태도 모순적이다 이런 비판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건 왜 그렇습니까?

◆ 변상욱> 공정성을 문제 삼는 건 좋은데. 일단 지금까지 진행된 공정에 대한 담론이나 싸움들은 공정하다는 게 대체 뭔데? 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 논의를 안 했어요. 공정이 뭔가에 대해서 논의하고 합의한 바가 없이 너는 불공정해라는 공격만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공정성을 얘기하려면 공정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을 벌이면서 공격할 때 객관적으로 타당한 증거들을 내놓고 그것이 사실에 근거한 것만 되고, 그 다음에 집단의 주장은 다 이해관계가 반영되어 있으니까 순수한 척 하지 말고 우리는 이런 입장에서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라고 얘기해야 되고. 본인들이 그걸 숨긴다면 언론이 해줘야 되는 거죠. 의사들은, 교수들은 또는 야당 정치인들은 또는 언론사들은 솔직히 이런 이해관계 때문에 지금 이걸 주장해, 이렇게 정당성을 얘기해라고 언론이 설명해줘야 되는데. 언론이 설명하는 게 아니라 어느 한편에 서서 공정성 담론을 몰고 가는 것도 우리가 계속 시간을 허비하는 이유 중 하나죠.

◇ 이동형> 보수언론에서 공정경제 3법에 반대하고 나섰는데. 이유도 기득권 보호입니까?

◆ 변상욱> 그렇죠. 결국 대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한다거나 경제력을 남용하는 걸 방지하자는 뜻으로 3법을 만든 거 아닙니까? 오늘 보면 조중동을 중심으로 보수 언론들의 공격을 보면 공정성을 꼭 재벌의 눈으로 본단 말이죠. 그것도 또 재벌의 눈으로 보는 것도 아니에요.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재벌 총수님의 전지적 시점으로 본단 말이에요. 아니, 그분이 누구의 아들, 그분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데 그분을 자꾸 괴롭히는가 이런 관점에서 본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대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웬만한 불공정이라든가 아니면 미흡함 또는 법적으로 편법적인 것들은 봐줘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논조로 계속 보도가 나가는데. 그렇게 허술한 거와 이쪽 추미애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의 가족들한테 던져졌던 시선하고는 완전히 다르고. 지금쯤이면 박덕흠 의원의 아들, 딸, 부인 또 형제들의 온갖 재산과 기업들의 움직임을 엄청나게 쏟아내야 될 타이밍이거든요.

◇ 이동형> 조국하고 추미애 보도량을 봤을 때는 그렇게 해야 되는데 안 하고 있다.

◆ 변상욱> 그들의 행적이든 재산 관계든 그들 회사 간의 얽힌 지분 관계든 아무 것도 없죠. 이런 것들이 수동적인 공격성입니다. 결국은 강하다고 생각하면 일단 뒤로 빠지고 자기네 사주하고도 얽힌 문제라고 하면 그 필드에서는 손을 안 대고 빠지는 거죠.

◇ 이동형> 최근에는 추미애 딸 문제로 옮겨갔다가 아들이 중학생 때 해외자원봉사 한 것도 다시 끄집어냈더라고요.

◆ 변상욱> 안 되면 그렇게라도 긁어내는데. 박덕흠 의원의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조용하죠.

◇ 이동형> 주호영 원내대표의 아파트 23억 오른 것 이것도 사실 보도하는 데가 거의 없거든요.

◆ 변상욱> 그렇게 따지면 박덕흠 의원은 우리 집이 57억 올랐는데 그거 세금 계속 괜히 올라가지고 말이야, 나만 손해 봤어 이렇게 얘기하는 분이니까. 그런 분이 오늘 기자회견을 하면서 난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고 얘기한 데 대해서 신뢰가 많이는 안 가죠.

◇ 이동형> 보수언론과 경제지에서 이렇게 재벌의 눈으로 바라본 것도 역시 제일 중요한 건 돈입니까? 광고?

◆ 변상욱> 역시 언론사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래도 이런 저런 영업을 하려면 판을 조금 흐려야 됩니다. 너무 맑으면 맑아서 뭔가 조금만 잘못해도 다 집어내는 상황에서는 어렵죠. 뭔가 좀 판이 흐려지고 적당히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는 것도 있는 걸 원하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변상욱의 눈 코너는 여기까지만 하죠. 지금까지 변상욱 앵커와 함께 했습니다.

◆ 변상욱> 고맙습니다.

‘팀 아짐카야’ 인기.. 방글라데시인이 전하는 한국어 영상편지
누리꾼들 “진정한 창조경제” 등 극찬
원조는 ‘say anything(무엇이든 말하세요)’
전문가 “소통이라는 의미의 재능공유”

“진규 형님 생일 축하해요”

1분 남짓의 유튜브 영상에 선생님과 학생으로 보이는 6명의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등장한다.

한국어가 반듯하게 적힌 보드를 나무에 걸어둔 채 선생님은 마치 수업을 하듯 보드를 가리키며 선창한다. 바닥에 옹기종기 앉아있는 아이들은 큰 소리로 따라 읽는다.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하더니 신나는 노래와 함께 춤을 추며 영상은 끝이 난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누리꾼들 진정한 창조경제다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방글라데시 유튜브 채널 ‘팀 아짐키야(Team Azimkiya).’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채널은 화제가 된 이후 1주일 만에 구독자 수 15만명을 훌쩍 넘겼다. 이 중 ‘이신우 XXXX’를 외치는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159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팀 아짐키야는 나만의 ‘맞춤 영상 편지’를 제작해준다. 방법은 간단하다. 해당 채널이 공개한 메일 주소로 원하는 메시지를 의뢰하면 이를 대신 전해주는 것. 사이트를 홍보하거나 친구 생일을 축하하는 등 메시지의 주제도 다양하다.

이들은 메시지의 의미와 연관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기현아 대머리 깎아라’ 제목의 영상에서는 머리를 문지르는 행동을 한다. 문장의 대략적인 뜻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채널 운영자는 한 시청자의 댓글에 “발음을 위해 번역기를 사용한다. 정확한 뜻은 모른다”고 적었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진정한 창조경제다’, ‘발음 점점 좋아지네’, ‘유쾌한 모습에 덩달아 웃음이 난다’, ‘적은 돈으로 광고효과 엄청나겠다’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파이버(Fiverr) 홈페이지 캡처)
(사진=파이버(Fiverr) 홈페이지 캡처)

원조는 ‘say anything(무엇이든 말하세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만들어 주는 영상은 사실 해외에서 이미 유명하다. 대표적인 예는 프리랜서 마켓 ‘파이버(fiverr)’.

2010년 2월에 시작한 해외 플랫폼 파이버는 전 세계의 프리랜서를 연결해주는 ‘재능 공유 마켓’이다. 파이버는 “지난 6월 30일 기준 12개월 동안 약 280만명의 고객이 160개국 이상의 프리랜서로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사진=크몽 홈페이지)
(사진=크몽 홈페이지)

프리랜서 마켓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무형의 재능, 서비스, 지식 등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국내의 경우 프리랜서 마켓 크몽, 재능공유 탈잉, 클래스 101 등이 비슷한 예다.

그러나 국내 플랫폼에서는 보다 높은 가격에 비교적 전문적인 재능을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다는 점이 해외 플랫폼과의 차이점이다. ‘지식 공유’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반면 파이버는 가격뿐만 아니라 공유하는 무형 서비스의 폭이 비교적 넓은 편이다.

해당 사이트에 “Say anything(무엇이든 말하세요)”을 검색하면 “스파이더맨으로 무엇이든 말해요. (I will say anything as spider man)”와 같은 제목으로 600개가 넘는 채널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는 세계의 프리랜서로 영화 속 캐릭터나 유명 인물 분장은 물론 앵무새 목소리 등 개성 있는 콘셉트로 원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고 돈을 번다. 가격은 최소 5달러부터 시작한다. 유익한 지식을 넘어 단순히 ‘재미’를 위한 재능공유가 이뤄지는 셈이다.

전문가 소통이라는 의미의 재능공유

전문가는 이 같은 현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막힌 현 상황에서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맞물려 화제가 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국내 시청자들이 한국어를 소통의 매개체로 외국인과 마치 친구가 된 것 같은 기분에 재미를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나 재능공유 플랫폼 등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유익한 지식을 위한 재능공유가 아닌, ‘소통’이라는 의미의 재능공유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욕설·명예훼손 등 범죄 악용 우려도

한편 팀 아짐키야 영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댓글로 “이상한 단어나 문제가 되는 발언으로 잘못 없는 유튜버에게 논란이 생길까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해당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한글 영상 중 일부는 욕설을 담은 영상이다. 의뢰받은 문장의 발음을 위해 번역기를 사용하긴 하지만 비속어나 줄임말 등의 경우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은 그 뜻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재미를 위한 영상이라도 내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버수사과 관계자에 따르면 “일어나지 않은 범죄에 대해 처벌을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제3자에게 피해를 주는 멘트를 의뢰하는 행위 역시 명예훼손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정지윤 (jjyy995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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