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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의원 “직원, 비정상적 근무태도”

서울시 산하 120다산콜센터 상담원의 약 3분의 2가 최근 3년간 한 차례 이상 기본급이 나오는 ‘유급 병가’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최근 열린 서울시 행정감사에서 “시민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근무 태도”라고 지적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민간기업 중 유급 병가를 보장하는 곳은 약 7%에 불과하다. 서울 시민의 각종 생활 문의를 처리하는 120다산콜센터 직원들은 서울시가 100% 출자해 만든 120다산콜재단 소속이다. 재단 노동조합은 지난 11~12일 15.1%의 임금 인상, 명절 휴가비 신설 등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벌였다.홀짝게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0다산콜재단 노동조합이 2020년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경고 파업에 들어간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120다산콜재단 로비에서 노조원들이 결의대회를 하는 가운데 임금차별 촉구 팻말이 붙어 있다. 노조는 11일 오후 3~9시, 12일 오전 4시부터 7시까지 경고 파업에 들어간다. 2020.11.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0다산콜재단 노동조합이 2020년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경고 파업에 들어간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120다산콜재단 로비에서 노조원들이 결의대회를 하는 가운데 임금차별 촉구 팻말이 붙어 있다. 노조는 11일 오후 3~9시, 12일 오전 4시부터 7시까지 경고 파업에 들어간다. 2020.11.11. 20hwan@newsis.com

15일 서울시의회 오한아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1)에 따르면, 다산콜재단 상담사 393명 가운데 최근 3년간 병가를 한 차례라도 쓴 인원은 전체의 67%인 263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3년간 쓴 병가일수는 총 6456일로, 한 사람이 한 달에 20일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9명 몫에 해당한다. 다산콜재단은 60일 이내로 병가를 쓸 경우 기본급을 주는 유급휴가로 규정한다. 병가 기간이 7일 이상이면 진단서를 내야 한다. 오 의원에 따르면, 병가를 쓴 263명 중 병가 기간이 60일을 넘긴 사람은 2명에 그쳤다. 올해 한 차례 이상 병가를 쓴 143명 중 절반 이상인 77명은 진단서가 없어도 되는 7일 이내 병가를 썼다.

김소영 시의회 의원(민생당·비례)도 다산콜재단에서 2018~2020년 한 달 이상 유급 병가를 쓴 직원이 매년 20명 안팎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유급 병가 한도인 60일을 전부 쓴 사람은 매년 4~5명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다른 조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왜 유독 다산콜재단에만 나타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또 최근 재단 측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력 증원과 관련해 “재단이 직원에게 남발하고 있는 특별 휴가, 병가 제도의 개선을 통해 서비스 질 개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영 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이에 대해 “의료기관에서 증빙 자료를 받고 있고 적절하게 조정도 한다”고 해명했다.

몸 푸는 나경원, 출간 계기로 입 열까 주목
‘3선’ 이혜훈도 내주 중 출마 선언할 듯
국민의힘 ‘여성 가산점’ 결론 주목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과이혜훈 전 의원 ⓒ데일리안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과이혜훈 전 의원 ⓒ데일리안

내년 4·7 서울시장선거의 분위기가 슬슬 달아오르는 상황에서, 여성 후보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야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대권 직행’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다.에프엑스시티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인해 열리는 만큼 야권의 여성 후보 출마가 필승 카드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성 후보군 중 가장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하는 정치인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이힘 전신) 의원이다. 4선에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정치적 체급이나 인지도 면에서는 가장 서울시장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총선 낙마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던 나 전 의원은 다음 주 주말을 전후해 저서를 출간하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정이다. 책의 가제는 ‘나경원의 증언-그래도 봄은 온다’로 저서에는 지난 20대 국회 후반기 여야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에 대한 뒷이야기를 담았다.

나 의원 본인은 아직까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밝힌 적은 없지만, 선거를 앞두고 책을 출간하는 만큼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서울시장 출마설이 일 가능성이 크다. 나 전 의원 역시 출간을 계기로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중진 의원 중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또 다른 여성 정치인으로는 이혜훈 전 의원이 꼽힌다. 앞서 “주변에서 권하는 분이 많아 고민 중”이라고 밝혔던 이 전 의원은 오는 19일께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전 의원은 그간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서울은 특별히 제가 관심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해왔던 곳이기 때문에 어떤 문제점에 대해서 많은 고민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경제통’이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부동산 이슈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전 의원의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전 의원 역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핵심은 집값과 세금”이라며 “집값 상승 문제를 바로잡을 ‘경제’ 서울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해왔다.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조은희 서초구청장(왼쪽)과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데일리안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조은희 서초구청장(왼쪽)과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데일리안

행정가 출신 조은희·박춘희, 일찍이 의사 밝혀
조은희 “서울시장 거쳐 가는 자리 아냐”…박춘희 “여성시장 필요”

구청장 출신의 여성 인사들은 일찍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출마 행보를 시작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해 10월, 가장 먼저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조 구청장은 대시민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만큼 잘 알려진 야권 정치인에 비해 비호감도 역시 낮다는 장점이 있다.파워볼실시간

조 구청장은 오세훈 전 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내는 등 서울시정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서울시장 자리를 대선의 디딤돌로 활용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며 행정가 출신의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현재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으로, 구내에서 역량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시가표준액 기준 9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조례안을 공표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여성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11일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 9년간의 시정이 충격적인 사건으로 막을 내렸다”며 “무엇보다 전임 시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라도 여성시장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박 전 구청장은 이혼 후 두 자녀를 키우기 위해 분식집을 운영하다 49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이후 민선 5·6기 송파구청장을 지냈다.

윤희숙 국민의힘 초선 의원도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꾸준히 세평에 오른다. ‘나는 임차임입니다’로 시작하는 5분 발언으로 ‘스타 정치인’이 된 윤 의원은 경제학자 출신의 경제통으로 최근에도 경제 정책 관련 발언을 했다 하면 화제가 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종결 안 된 ‘여성 가산점’ 논란…공관위 주목

한편 국민의힘은 ‘여성 가산점’ 규정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당규상 정치신인·여성·청년에게는 득표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게 돼 있는데, 가산점으로 후보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 논란이 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지난 12일 회의에서 가산점 적용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가 예비경선과 본경선의 가산점 적용 비율을 손볼 예정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본경선에서 20%의 가산점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아 여성 후보 약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경향신문]

현각스님. 경향신문DB
현각스님. 경향신문DB


‘푸른 눈의 수행자’로 유명한 현각스님이 혜민스님을 직격했다.

현각스님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소유를 강조해온 혜민스님의 이중적인 행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혜민스님은 최근 한 방송에서 소위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것 등을 두고 논란이 돼 왔다.

현각스님은 페이스북 게시글에 혜민스님 사진과 함께 “석지 마! 연애인 뿐이다”며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라고 더욱 강도를 높였다. 그는 다른 게시글에서는 “현제(재) 한국불교는 정말정말 ×같은 불교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각스님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서울 도심 집에서 명상하는 혜민스님의 방송장면을 공유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산(선)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했다.

현각스님은 1999년 그의 불교 입문과 수행담을 적은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내 큰 관심을 모았다. 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한 그는 1990년 숭산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서 출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정사 주지와 화계사 국제선원 선원장 등을 지내며 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6년 7월 한국 불교문화를 정면 비판하고 한국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현각스님은 유럽지역에서 선 수행 관련 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vN ‘온앤오프’에서 집을 공개한 혜민스님. 방송화면 캡처
tvN ‘온앤오프’에서 집을 공개한 혜민스님. 방송화면 캡처


무소유와 명상을 강조하며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혜민스님은 최근 혜민 스님은 최근 tvN ‘온앤오프’에서 자신의 ‘풀 소유 일상’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특히 절이 아닌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풍경 좋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자택에서 생활하고, 명상 앱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에 출근하는 것, 라볶이를 즐겨 먹고 고가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무소유가 아니라 ‘풀 소유’가 아니냐며 누리꾼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에는 건물주 논란, 시세차익 의혹까지 불거지는 등 사생활 문제로 뒷말이 무성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예능 ‘온앤오프’ 혜민스님 편 방송화면 캡처. tvN 제공
예능 ‘온앤오프’ 혜민스님 편 방송화면 캡처. tvN 제공


최근 부동산 소유 논란에 휩싸인 승려 혜민(47)이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고 참회했다.

혜민은 15일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면서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혜민은 불교계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승려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한다”고 했다.

예능 ‘온앤오프’ 혜민스님 편 방송화면 캡처. tvN 제공
예능 ‘온앤오프’ 혜민스님 편 방송화면 캡처. tvN 제공


앞서 혜민은 지난 7일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tvN)에서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남산 뷰’ 단독주택을 공개했다. 이후 그의 속명(본명)인 주봉석씨가 2015년 8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건물을 8억원에 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동산 보유 논란이 불거졌다.

혜민은 2018년 3월 대한불교조계종 고담선원이라는 단체에 이 건물을 9억원에 팔았는데, 일각에서는 혜민스님이 이 건물의 실소유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담선원은 ‘주란봉석’이란 대표자가 운영하는 사찰로 혜민이 주지로 있다.

혜민은 대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현재 미국 국적자다. 혜민의 미국 이름은 ‘Ryan Bongsuk Joo’(라이언 봉석 주)다. 주란봉석은 그의 미국 이름을 따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혜민은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를 받았고 미국 햄프셔대에서 종교학 교수를 지냈다. 그가 출간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비롯해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됐다.

한편 2016년 한국 조계종을 비판하며 불교계를 떠난 ‘푸른 눈의 수행자’ 승려 현각은 혜민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혜민 스님의 사진을 올리고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른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다”고 일갈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혜민을 “진정으로 참선한 경험이 없는 사업자이자 배우”라고 일컬었다.다음은 혜민스님 페이스북 글 전문.
혜민입니다.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합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앵커]

일본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하자’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일련의 한일 고위급 소통이 이런 합의를 토대로 한 것이라는 게 여권 고위 관계자의 설명인데요.

서혜림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한일 고위급 소통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한일 국장급 대면협의가 재개됐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일본을 찾았습니다.

또 한일 외교차관이 전화통화를 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비롯한 한일의원연맹도 일본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기민한 움직임의 바탕에는 한일 정상의 원칙적 공감대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한 여권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양 정상이 강제징용 피해 보상을 하자는 데는 합의를 했다”며 “보상의 방법에 대해 청와대와 외교부가 상대 카운터파트를 더 자주 만나서 숙의한 뒤, 양 정상이 만나서 결단을 하자는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한일 정상이 징용문제 해결에 노력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양측이 ‘피해자 보상’ 원칙에 의견을 모았단 점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관계자는 ‘대위변제’를 비롯한 여러 방안들에 대한 실무 논의가 오갔으며, 최근 조금 더 진전이 됐다고 협상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실제, 한일 정상간 ‘온도’도 바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스가 총리를 특별히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 14일)> “존경하는 의장님, 각국 정상 여러분.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

문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드라이브를 거는 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구상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접점은 도쿄 올림픽입니다.

정부는 도쿄 올림픽을 대북 대화 재개의 계기로 삼으려는 구상을 갖고 있고, 일본은 도쿄 올림픽의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무협상을 통해 보상합의안을 도출하고, 정상간 ‘빅딜’을 도쿄 올림픽 전에 시도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 입니다. (hrse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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